[더뉴스-더인터뷰] '도시 홍수' 부르는 폭우...서울 시내 주의 지역은? / YTN

2020-08-03 3

■ 진행 : 이재윤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문영일 / 서울시립대 도시홍수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중부지방 곳곳에 1시간에 1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워낙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다 보니 지금의 방재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영일 서울시립대 도시홍수 연구소장 연결돼 있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십니까?

[문영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한강 상류댐들이 방류량을 늘리면서 한강 수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고요. 지류들도 계속해서 범람하는 곳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통 통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시 도심 내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지역이 있을까요?

[문영일]
한강의 마지막 댐이 팔당댐이죠. 그 팔당댐의 방류량은 한강의 지류 하천인 서울시 모든 하천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팔당댐의 방류량에 따라서 서울 한강까지 도달 시간은 방류량에 따라서 다르기는 한데 초당 1만 톤이 방류될 경우는 한 4시간에서 5시간 정도가 서울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서울시에는 국가하천이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한강을 비롯해서 안양천, 중랑천이 있는데 특히 중랑천은 국가하천임에도 불구하고 한강과 안양천 같은 경우는 200년 빈도에 해당하는 홍수량에 대해서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중랑천은 100년 빈도 홍수량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기후변화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강우량이 많이 증가됐어요. 요즘은 사실 50년 빈도의 비보다도 작게 와도 중랑천 같은 경우는 특히 월계교 같은 데가 물이 금방 차오릅니다.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중랑천에 있는 동부간선도로는 사실 임시도로입니다. 교통량 해소를 위해서 임시로 만든 도로인데 이러니 홍수 시에는 도로 기능을 못하는 것이 당연하죠. 그래서 웬만한 비만 오면 중랑천은 범람하고 그리고 동부간선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문제가 되는 것이 그때 차량이 진입해 있을 때 그리고 또 비가 오면 많이 정체가 되지 않습니까?

그때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그리고 침수가 돼서 대피 못하면서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중랑천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소장님, 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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